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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대구지방환경청에 운문댐(기후대응댐 건설) 운영 기준 조정 요청 - 30년 전 공급량 등 환경 변화 반영 요구
  • 기사등록 2024-08-23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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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지난 22일 청도군수실에서 열린 운문댐 내 건설 예정인 환경부 기후대응댐과 관련한 대구지방환경청과의 간담회 (사진/청도군 건설과 하천팀 제공)


청도군이 대구지방환경청에 운문댐 운영 기준의 변경을 강력하게 건의(촉구)했다.


군은 지난 22일 청도군수실에서 열린 운문댐 내 건설 예정인 환경부 기후대응댐과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대구지방환경청에 이같이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운문댐 운영 기준에 따르면 청도군이 이용가능한 일 정수 사용량은 1만 6000t, 하류 하천유지수는 0.9t에 불과하다.


이는 30년 전 댐 건설 당시 운영 기준으로 운문댐 연간 용수 공급량 1억6790만t에 비해 군민이 사용하는 상수도 사용량은 겨우 3%가량인 536만 5500톤이다.(일 사용 계약량 1만4700톤)


이로 인해 하천유지관리수 부족으로 댐 하류 동창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고 여름 성수기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댐 정수시설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이달 초 각남·풍각·각북·이서면 일대 2480가구에 단수 사태를 빚었다.


앞서 청도군은 지난 9일 청도군청 제1 회의실에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처음으로 '기후대응댐' 건설과 관련한 회의에서 하천유지수확보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정수 공급량 확대, 노후 관로 교체, 송수관로 복선화 등 청도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으로 적극적인 반영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대구지방환경청 간담회 자리에서도 앞선 환경부 요구와 동일한 내용으로 재차 건의하는 자리였다.


다만 이날 군은 집중호우 시 하천 내 퇴적토로 인한 범람 위험이 있어 준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협조를 추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과 신상엽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장 등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및 김하수 청도군수, 정상윤 건설과 하천 팀장, 청도군 직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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