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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반대 대구 동성로 집회, 조원진·김진태 열변 - 테블릿 조작 JTBC 손석희 구속하라
  • 기사등록 2017-01-27 00:36:56
  • 수정 2017-01-27 14: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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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언론, 정치 검찰, 갑질하는 국회"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명절을 하루 앞둔 26일 대구백화점 앞 박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영천에서도 4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집회는 보수단체 연합체인 ‘탄핵기각을위한국민운동’(이하 탄기국, 대표 권영해)이 주최했으며 행사장인 대구백화점 앞에는 약 2천500여명(경찰신고 인원 2천명)이 모여 박 대통령 탄핵반대와 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에는 탄기국 회장인 권영해 전 장관을 비롯해 김진태·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최병국 해병전우회전국총연맹 총재, 성담스님과 부산지역 박사모 회원 및 대구경북 시·도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설 명절을 의식한 현 시국 대구·경북지역(T·K) 보수 재 결집을 시도한 행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집회에 영천에서도 성낙균 노인회장과 김순화 시의회의장, 민순남 재향군인회 부녀회장, 이춘자 여성회장, 박태현 바르게살기 대창면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영천시지회 및 영천시여성회 일부 회원 등 40여명이 오전 11시 시립도서관 앞에서 대형버스로 이동해 참석했다.



또 버스 이동과는 별개로 영천 새누리당 관계자와 박진규 전 영천시장 등도 참가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날 영천에서만 대략 5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회에서 이들은 참석자들과 함께 ▲썩은 언론권력에 더 이상 속지말자 ▲선동 탄핵 무효 ▲거짓종편 퇴출 ▲국정농단은 최순실이 아니라 '몸통은 선동언론', '행동대장은 정치검찰'(특검), '갑질하는 국회'다 ▲헌법수호 ▲JTBC손석희 구속 ▲빨갱이는 죽여도 돼 등 과격한 주장을 펼쳤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약 2시간가량 연사 강연이 있은 후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50분 동안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 행진 대열은 구 한일극장과 동인로터리, 시청 앞 도로구간 약 2km 가량 손 피켓과 태극기 등을 흔들며 박 대통령 탄핵반대와 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왼쪽부터 정미홍 전 아나운서, 조원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연사로 나선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는 “JTBC 손석희의 테블릿PC 조작음모가 모두 밝혀졌다. 이를 조사해 달라니까 조사는 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방송을 바로잡아야 하는 방송심의위원회가 오히려 온갖 가짜 허위사실만 외곡 보도하는 종편과 언론 편에 서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자들도 모조리 싹 잘라내야 한다”는 격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또 "25일 박 대통령 인터넷 방송 인터뷰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하고 "오직 국가에 헌신한 분을 온갖 추잡한 거짓으로 선동해 탄핵하고 청와대를 감옥화 했다"고 비판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의원도 “저는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막지 못한 죄인이다”면서 “뇌물죄와 블랙리스트로 대통령을 다시 엮으려고 하는데 그것은 절대 탄핵사유가 도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 의원은 또 최근 박 대통령의 한 인터넷 언론대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이 조작되고 거짓이며 일부 에 의해 기획된 것이다고 했다”면서 “그 중심에는 종북좌파들이 있다”며 열변을 토하고 “탄핵은 반드시 기각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도 최근 포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 대통령 풍자누드화 전시와 관련해 “만약 대통령이 여성이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했겠습니까?”라며 질문하고 “감히 대통령을 창녀에다 비유해 옷을 벗겨 걸어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바로 이렇게 추악 무도한 사람들이 어둠속에 함정을 파놓고 탄핵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동의를 해 주어야 하겠느냐”면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버스 안에서 영천 성낙균 노인회장은 “나는 보수의 적통인 경북인으로 지금 국민의10%가 종북 세력으로 갈수록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오늘 같은 국가위기에 처했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 어른들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지 않느냐”며 집회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박태헌 바르게 대창면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잘못도 없지 않으나 탄핵할 만큼 죄인은 아니다”면서 “썩은 언론의 보도만 믿고 있을 수 없어 앞으로도 서울 등에도 내돈 내고라도 반드시 참가 하겠다”고 다짐까지 했다.


개인적 생각을 전재로 김순화 의장은 “우리나라는 법치국가다. 잘못이 있으면 법으로 다스리면 되지 못된 국회의원들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무법천지가 됐다”고 말하고 “이제 시민들에게도 이 사실을 자세히 알려야 한다”면서 집회참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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