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영천 임고농협 A 차장(가운데)과 오용석 영천경찰서장 (사진/영천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경북 영천경찰서는 17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도움을 준 ‘영천 임고농협  북부지점’ A차장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

A 차장은 지난 10일 만기가 남은 적금을 해약한 고객 B씨가 해약금을 어디론가 송금하려는 것을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송금을 지연시키는 등 경찰에 재빨리 신고한 것.

A 차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악성앱이 깔려있었고,  문자 내용도 외국 여군이 한국으로 귀화하려는데 현금이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임을 확인했다.

오용석 영천경찰서장은 “한번 송금한 피해금은 회수가 어려운 만큼 보이스피싱은 금융종사자 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기관과 경찰의 협업으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