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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일제 항거 영남지방 의병 '산남의진' 합동 추모식 및 백일장 시상
  • 기사등록 2024-10-30 06: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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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산남의진' 합동 추모식, 백일장 시상

영천시 자양면 별빛로 1015 충효제

제12회 산남의진 선열 합동 추모식

제7회 산남의진 학생 백일장 시상식


▲ (사진/영천시 복지정책과)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회장 정대영)는 29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산남의진 후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면 충효제에서 ‘제12회 산남의진 선열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


충효제에는 지난 2020년에 산남의진 490위 위패를 제작해 봉안되어 있다.


‘산남의진’은 대한제국 말기 중추원 의관이었던 정환직(鄭煥直)의 아들 정용기가 영천에서 1906년 '영천창의소'를 설치해 무장투쟁으로 영남 지역을 대표한 항일 무장 단체다.


앞서 정용기는 1862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아버지 정환직이 1887년 벼슬에 오르면서 고종(광무황제)으로부터 군주를 대신해 장수가 적에게 맞선 중국 고사 화천지수에 비한 밀지를 받은 후 관직에서 물러나자, 아버지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의병장이 되어 항일투쟁에 나선 인물이다.


대한제국(고종)은 1905년 일제와 강제 을사늑약 체결로 외교권을 박탈당하자, 정환직을 불러 이같은 밀지를 내렸다.


정용기는 1906년 4월 아버지 정환직이 경주에 구금됐다는 소식에 급히 경주에 왔다가 경주진위대에 체포돼 대구경무소에 구금된 후 4개월 뒤 풀려났다.


그는 1907년 봄 산남의진을 다시 조직하고 포항 청하와 영천 자양 등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9월 포항 죽장 입암계곡 전투 중 전사했다.


정부는 지난 1962년 일제강점기 의병대장 정용기의 공헌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국가보훈처는 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관련 자료 :산남의진 기념사업회)


한편 이날 기념사업회는 지난 7월 중·고등학생 69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남의진 의병항쟁 학생 강연회’를 개최한 후 70여 편의 공모를 통한 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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