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높이 20m, 폭 13m 전국 최대 달집
풍년 농사-군민 소원, 안녕 기원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청도천 둔치에서 ‘2025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대축제로, 풍년 농사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다양한 전통 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운영한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와 전통적 도주줄당기기다. 높이 20m, 폭 13m의 거대한 달집에 군민들은 소원을 빌고 액운을 태우며,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주줄당기기는 청도의 오랜 전통을 재현하는 대규모 행사로, 9개 읍면 주민들이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 80m 길이의 줄을 당기며 승부를 겨루고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전통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청도 도주줄당기기는 2015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악과 트로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소원문 쓰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풍년 농사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최신 트렌드와의 융화를 통해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