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돼지 사육농가 없는 영양군 제외 12개 시군
멧돼지 방지 양돈농가 울타리에 기피제 부착
경북도는 도내 양돈농가에 멧돼지 접근 방지를 위해 올해 멧돼지 기피제 1695포(4900만원)를 긴급 구입해 지원한다.'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억5300만원(5320포)을 구입해 지원했다.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관계자는 “최근 경기 양주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금년도 도내 양돈농가에 질병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 12개 시군 양돈농가 울타리에 기피제를 장착해 멧돼지 접근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도 내에는 5건의 ASF가 발생했다. 유일하게 경북 영천에서만 2건이 발생했다. 1월15일 영덕군에서 처음 발생해 6월15일 영천, 7월2일 안동, 7월6일 예천, 8월12일 영천 등 5건이다.
지난해
가지 최근 5년간 전국 ASF 발생 건수는 모두 52건으로 올해는 지난 1월 경기 양주군 양돈농가 2호에서 3건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원인은 야생 멧돼지의 직·간접 접촉에 의한 것으로 경북도는 추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외부 울타리 기피제 장착, 농가 소독 등 3단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양돈농가에서는 ‘내 농장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농가 스스로 방역시설 관리, 소독 철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