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기존 이사장에 도전자 단 1명도 없어
출마자격 까탈...현직 유리한 금고법
오는 3월5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에서 경북 영천지역 5곳 새마을금고는 모두 조용한 무투표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19일 영천시선관위에 따르면 18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지역 5개 새마을금고 최종 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도전자 없이 현직 이사장 5명 만 후보등록을 마쳐 도전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영천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투표 없이 모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처럼 현직에 도전자가 없는 것은 2021년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되면서 출마 자격이 까탈스러운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회 이사장과 자산규모(2000억 이상)를 감안한 직선제를 제외하고 이사장 선거에 나오려면 새마을금고에서 4년 이상 근무하거나 타 금융 관련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자 등 매우 제한적으로 결격 사유가 까다롭다.
때문에 현 이사장이 유리한데다 후보자 개인 기탁금도 7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부담되는 등 쉽게 도전자가 없는 이유로 꼽힌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4년 임기로 연임할 수 있으며 연봉은 1억 원 내외다.
경북 영천 지역에는 교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일 62), 금호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열 65), 별빛새마을금고(이사장 박동일 68), 영천새마을금고(이사장 전명환 67), 영동새마을금고(이사장 정연복 63) 다섯 곳이다. (사진)
한편, 이번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전국 1100여 개 금고 중 대구 86곳, 경북은 104곳, 영천은 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