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북안면 임포 실외 정원 260m 숲 준공
폐철도 유휴부지, 아름다운 쉼터 재탄생
임포역 방향 170m는 올 8월 준공 예정
영천시는 20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선태 의회 의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정옥구 북안면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안면 임포마을 실외 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방치된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260m 길이의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실외 정원에는 소나무, 눈주목, 맥문동 등 수목 29종 3900여 본이 식재되었으며, 사각 정자와 파고라 같은 쉼터 시설, 황톳길, 세족 시설, 운동 기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영천시는 국가 철도공단의 ‘2024년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제안’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해 10월 착공 후 12월에 준공했으나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2차 사업은 임포역 방향 170m를 추가 연장하는 계획으로, 2025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폐철도 유휴부지는 철도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20년간 무상으로 부지를 활용할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실외 정원이 북안면의 새로운 명소가 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욱 활기차고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