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지 선정결과에 대한 불복 궐기대회를 갖는다.
이를 위해 10일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봉규) 주관으로 지역 각 단체에 안내문을 발송해 궐기대회 참가 인원 확보에 나섰다.(포스트 참고)
이날 유치위원회는 공정성을 훼손하는 대구시의 불투명한 선정 절차를 강력 규탄하고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촉구하는 한편, 공정한 재평가를 촉구할 계획이다.
영천시유치추진위원회는 "대구시의 특정지역(군위) 밀어주기식 평가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라며 "모두 힘을 모아 정당한 권리를 오치고 평화적 방식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는 지난 5일 대구 군위를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지로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전 대상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부대다.
후보지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군위군(95.03점), 영천시(82.45점), 상주시(81.24점) 순이었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지난 1월 20일 국방부가 1단계로 '임무수행가능성'과 '정주환경'을 평가해 대구 군위, 영천시, 상주군 세 곳을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뒤 2단계로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해 지난 5일 최종 군위를 낙점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