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도는 17일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전남 한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영암 4건, 무안 1건 /혈청형 O형)함에 따라 구제역 경북도 유입 방지를 위해 사전 차단방역 조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월 말에 종료되었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가동 한다.
소·염소 상반기 일제 접종(4.1.~4.30.)을 앞당겨 14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 등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하는 농장은 31일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우제류 사육 농가 및 도축장 등은 소독을 강화하고, 소규모 농가에는 축협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 차량(137대)을 총동원해 집중소독을 하고 전업농은 자체 소독을 한다.
또 축산농가에는 행사와 모임을 금지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하여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현재까지는 특이사항 이 없다"면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농장에서는 백신접종과 소독 및 농장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