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26일 09시 대통령권한대행 중대본회의 기준
총 장비투입 2435대, 동원 인원 1만7726명
건물피해 257개소(주택150, 공장1, 기타106)
동상주IC~예천TG, 의성 IC~예천IC 양방향 전면 차단
경남은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지난 22일(토) 오전 11시 25분 묘지 성묘객 실화로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닷새째 영남권 전체로 번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발생하고 있다.
24일 오후 7시께는 제압됐던 안평면 일대서 다시 불길이 되살아난 후 26일 오전 현재 불은 안동과 영양, 청송, 영덕까지 확산해 청송군 파천면 송강2리 집을 삼키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내고 경북 포항까지 위협하고 있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전날 주민보호 비상대응 총력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 수상동, 수하동, 도청신도시 등 풍천면, 예천 호명읍, 청송 파천면 청송읍, 진보면 주민대피령이다.
26일 오전 09시 대통령권한대행 주재 중대본회의 기준 의성군 산불현황을 보면 인명 피해는 안동2명, 청송3명, 영양4명, 영덕5명 등 14명이 모두 25일과 26일 하룻밤 사이 목숨을 잃었다.
건축물피해 현황은 청송, 영양, 영덕을 제외한 의성군과 안동시에서만 257개소(주택150, 공장1, 창고43, 기타63)의 피해가 났다.
지금까지 산불 총 진화 장비는 2435대, 동원 인원은 1만7726명으로 오늘(26일)에만 4919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전날까지 2만3491명(안동6,937, 의성2,975, 청송군10,391, 영양980 영덕2,208)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공보의1, 간호사14, 지소·진료소20를 동원해 의료지원을 하고있다.
특히 의성군은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도 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등 4개 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재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현재 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200m 앞까지 접근한 가운데 헬기 30대, 인력 1909명, 차량 235대를 동원해 진화율 75%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불로 경남에만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4개소 주택과 사찰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고속도로 인근 산불 확산으로 서산 영덕선 동상주IC~ 예천TG, 중앙선 의성 IC~예천IC 양방향을 전면 차단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해달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행안부와 경북도 역시 오전 12시 기준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강풍으로 산림 주변 쓰레기 소각금지, 입산시 화기 엄금, 성묘 및 입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