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공무원 190여 명 동원...위험지역 순찰 강화
의성 진화 현장 마스크 2000개, 장갑 지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과 지난 23일 관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시청에서 긴급 산불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시의원, 15개 읍면동장, 관련 부서장과 국민의힘 조지연(경북 경산)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 했다.
이번 경산시의 대책회의는 지난 22일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시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공무원이 상시 근무하는 대응 대세를 유지하고있는 연속 대응책이다.
특히 본청 팀장급 이상 공무원 190여 명을 동원해 산림 내 독거촌,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원과 연계한 예찰 및 감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진화인력 및 장비 점검 강화, 초동대응 체계 확립,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입체 진화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조지연 의원도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강력한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며, “주민 대피시설 확보 등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산시는 의성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방진 마스크 2천 개와 진화용 장갑을 지원하고, 산불진화헬기 1대와 전문 진화대를 급파해 합동 진화작전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