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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총력...8일까지 280명 동원 합동조사
  • 기사등록 2025-04-02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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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각지 성금 답지, 道-전방위적 피해 지원 올인

사망자 27명, 주택 3914채 전소, 문화재 26건

피해 농어민 영농 활동지원 기금서 200억 원

재산 피해 주민 지방세 면제 등 특별 지원해


▲ 경상북도 산불 피해 중앙통합지원센터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도내 초대형 산불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경북도는 피해조사 및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물품과 성금 기탁 등 각지 지원이 활발한 가운데 道는 '신속피해조사단’을 운영해 주민들의 조기 생활 안정 및 공공시설 조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경북도는 도·시군, 산림과학원,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 산림기술사, 산림엔지니어링 등 산림 분야 전문가를 총동원해 5개 반 280여 명의 합동 조사복구 추진단을 꾸려 신속한 조사와 복구 사업을 지원한다.


▲ 산불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수송하고 있는 ‘경북광역푸드뱅크’ (사진/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일 현재 산불 피해 대처 현황을 살펴보면 총 사망 인명피해는 모두 27명이다. 헬기 추락 1명을 포함해 영덕군 10명, 영양군 7명, 안동시와 청송군 각각 4명, 의성군 2명이 희생됐다.


주택피해는 총 3914채가 전소됐고, 30채가 반소, 부분소 42채 등 총 3986채의 주택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도 많은 피해가 났다. 사찰5(안동2, 의성2, 청송1), 불상2(의성2), 정자2(안동1, 청송1), 고택12(안동6, 청송6), 기타5(안동4, 영양1) 등 총 26건의 문화재가 소실됐다.


경상북도는 이번 산불로 산림 4만5157ha, 농작물 3414ha, 시설하우스 364동, 축사 212동, 농기계 5506대, 어선 16척 등 6200여명의 농어가가 피해를 보았다.


경북도는 먼저 산불 피해 농어가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200억원을 활용해 비료, 농기계 등 농기자재 구입을 지원하고 종전 융자금 상환도 1년간 연장하고 이자도 감면한다.


특별재난지역 재산상 피해를 본 주민 지방세도 특별 지원한다. 산불로 멸실?파손된 피해 주택, 축사 등 건축물과 자동차 등을 대체 취득 시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등록면허세는 피해 주민이 건축 및 대수선 등의 면허를 받는 경우 면제하며, 피해 건축물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또한 감면할 계획이다.


또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에 대한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재산세 등 부과고지 지방세에 대해 고지를 유예하며,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지방세 부과액 또는 체납액에 대해서는 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을 납세자 신청 또는 시장·군수 직권으로 연장·유예할 계획이다.


피해지역 조기 안정을 위한 각지 성금도 답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행안부와 안동체육관(안동시 육사로 205)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4월 역점 시책을 대부분 산불 피해 신속 복구에 중점을 두고있다.


▲ 경상북도체육회


▲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


▲ 대한불교 천태종


경북의사회와 대한의사협에서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기초 진료, 건강 및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 수액제(영양제) 투여 등 지난 1일부터 의료지원에 나섰다.


‘경북광역푸드뱅크’를 통해 기부받은 2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도 도착해 이재민을 돕고있다. ㈜더메종에서 이불 1300여채, ㈜농심에서 라면 3만8560개, 생수 5300병, 음료 6048병, 초코바 및 컵시리얼 2만3030개, LG생활건강에서 샴푸, 치약 등 종합선물세트 200여개, 중소기업 사랑나눔에서 젓갈 160통, 매트리스 20여개, 떡국 밀키트 72박스, ㈜건종에서 운동화 1500족, 매일유업에서 식혜 6500통 등이 지원됐다.


따뜻한 손길도 늘고 있다. ▲경기도 동탄 소재 반도체 업체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에서 2억원, ▲대한체육회와 농협에서 백미 1.5톤 상당 기부, ▲경상북도체육회에서 1억 원, ▲송설당교육재단과 김천중·고등학교 교직원 3천만원,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1억원, ▲제10교구본사 은해사에서 3천만원, ▲대한불교천태종 2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초대형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대한불교천태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피해복구와 주민지원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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