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를 위한 태극기 집회가 지난 3.1절 500만 서울집회에 이어 또 한 번 용트림 친다.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은 오는 3월4일(토) 오후2시 서울 시청 앞과 대한문 일대에 사상 유래 없는 인원을 다시 한 번 총집결시켜 만천하에 탄핵의 부당성을 재확인 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3.1절 서울집회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500만 인파가 몰렸다.(주최 측 추산) 탄기국은 오는 3월4일에는 서울 시청 앞에 초대형 무대설치를 비롯해 집회구간 4.6km 전체에 약 100여개의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해 대한민국 최초·최대 규모 집회를 준비해 전국에서 최소 700만 이상의 애국국민을 총 집결시킨다는 계획이다.
탄기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 ‘박사모’주관 첫 집회 때 7만을 시작으로 ‘박 대통령 탄핵반대집회’ 총 누적 참가자 수는 지난 3월1일 탄기국 주최·주관 제14차 태극기 집회까지 모두 1천978만 명을 넘겼다는 것. 이는 단군 이래 최초·최대인원으로 이미 촛불집회 누적 참가자 수를 훨씬 넘긴 숫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서울집회에 동참한 영천지역 참가자들도 참가 현수막을 새로 고쳐 달고 다시 재 결집을 시도하는 등 더욱 분주해졌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예정일을 3월10일 또는 13일로 예상하면 이번 토요일(4일)이 마지막 집회가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때문에 이번 집회가 서울집회로서는 혹 마지막 행사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3월1일 서울 집회 참가에 영천에서는 대형버스 3대(135명)가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만희 국회의원도 이날 서울에서 영천 참가자들과 합류해 함께 ‘박 대통령탄핵 반대와 국회 해산’을 외친 것으로 참가자들이 전했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시민회관에서 열린 지난 3.1절 기념식장에서 기념사를 통해 800여명의 시민을 향해 “저는 이번 박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기각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며 강하게 천명했다.
거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서울 집회에 꼭꼭 참석했던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은 “특검도 박 대통령의 비리를 증명하지 못했다. 박 통령이 순전히 측근들의 비리에 연류 되어 탄핵돼야 한다면 자식들이 뇌물비리를 저질러 구속된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들은 왜 탄핵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반박하고 이번 4일 서울집회에도 꼭 참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촛불도 태극기도 모두 이 나라 백성이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공명정대케 발표할 수 있다. 그러나 불의를 보면서도 나서지 못하고 표를 의식해 뒤에 숨어 딴소리하는 선출직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탄기국 관계자는 ”승리를 위한 마지막 일전입니다. 나 한사람 참여가 역사를 바꾸게 된다“고 말하고 또 한 번 사상최대 인원결집을 위한 4일 열릴 서울시청 앞 집회에 애국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4일 열릴 이번 제16차 대통령 탄핵반대 서울 집회에 영천에서는 각계각층의 후원금도 답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탄기국 한 관계자는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참석은 하지 못해 작은 성의라도 보태겠다는 많은 분들이 계좌 번호를 물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는 4일 아침 7시 영천역 앞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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