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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청도반시 불량품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100% 상품화 및 자원화
  • 기사등록 2025-04-23 2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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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50억 들여 감(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 조성

농산물 자원화 순환경제, 농가 수익 다변화 완성

지난해 12월 착공해...올 하반기 준공 목표 순항

불량품 100% 재활용 ‘제로 웨스트' 시스템 도입


▲ 화양읍 유등리 513번지에 건립되는 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 조감도 (제공/청도군)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화양읍 유등리 513번지 일원 5225㎡부지에 건축 연면적 1600㎡ 규모의 감(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시설은 청도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순환농업 기반 조성 일환으로 청도 반시의 외형 불량, 과숙, 기형 등 비상품화 감까지 100% 상품화하는 시설이다.


군은 지난 2022년 산림청과농축산식품부로부터 청정임산물소득증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당초 초등학교 폐교부지를 활용해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폐교에 대한 사업 중복으로 부지확보에 의려움을 격고, 현재의 유등리 513번지로 변경하면서 사업 진행이 늦어진 것이다.


때문에 군은 사업기간을 변경해 2024년 초 설계공모와 지난해 12월 착공 후 약 300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군 자료에 따르면 씨없는 청도반시는 전국 감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년간 약 4만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불량, 과숙, 기형 상품성이 부족한 감은 약 3000여 톤이다. 이를 100% 모두 상품화 및 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감 껍질과 부산물을 감 소주로 만들거나 건조 후 일부 원료와 혼합하여 펠렛으로 생산하는 퇴비화 계획이 포함된 전량 자원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산 시스템도 도입한다.


청도군은 자원화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수천 톤 규모 비상품 감이 안정적으로 수급되어 감 수매에만 그치지 않고, 2차 가공산업, 물류 등 2차 산업과 연계해 반시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그동안 외면받던 비상품 감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농산물 자원의 순환과 농가의 수익 다변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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