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청도군(군수 김하수) 운문면(면장 백종인)이 '망향정'의 조명을 새로 단장해 29일 공개했다.
‘망향정’은 운문댐 건설을 위해 1985년부터 1996년 사이 수몰된 일곱 개 마을 이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팔각 정자 2층에는 사라진 고향의 추억과 향수가 담긴 옛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좌 우 두 개의 비석에는 수몰된 행정 동명과 가구 수가 새겨져 있다.
이번 새 단장으로 군은 여행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실향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벤치 등 주변 편의 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망향정 내부 야간 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청도의 명소로 만든 것.
백종인 운문면장은 “문화·관광·예술 허브의 고장 청도군의 슬로건에 발맞춰, 야간에도 이곳을 찾아오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역 명소를 정비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