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야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내년 착공
지구 준공 없이 행정복지센터 건립 우려
市, "행정복지센터 건축 준공허가 없이...
...임시 사용 허가로 운영 가능하다"해명
영천시가 특혜 지원 논란속에 준공 기약도 없는 야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강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달 29일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설계 공모작을 선정해 발표하고 내년 착공, 2027년 준공·이전을 목표로 야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이번 설계는 ㈜월드에이앤디건축사사무소 작품으로 △지형을 활용한 합리적 배치 △동부동 랜드마크 역할의 디자인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평면계획 등 행정복지센터로서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동부동 행정복지센터는 야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야사동 485-2번지 일원에 연면적 2316㎡, 지상 3층 규모로 공사비만 96억원이 투입된다.
규모는 지상 1층에 민원실, 사무실 등 업무공간을 배치하고, 지상 2층과 3층은 주민자치회의실, 다목적실, 프로그램운영실, 대회의실 등 주민편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말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야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는 부도와 재시행·시공을 넘나들면서 27년째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공사의 어려움을 격어오다 영천시가 20억원(실제 지굽 18억)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공사가 재추진되어 특혜 논란을 불러온 민간 사업장이다.
하지만 조합은 시의 보조금으로 지구 내 일부 중로는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운영자금난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공사 중단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강행 중이다.
때문에 야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준공 없이는 행정복지센터 준공 역시 불가한 처지여서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준공 여부도 최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영천시는 "사업지구 내 중로 도로만 완공되면 행정복지센터는 건축 준공허가 없이 임시 사용허가로도 운영할 수 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공공건물 장기 임시허가 운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