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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문수 고향 영천은 지금..."또 한 번 기적을!, 지지율 80% 이상 해보자!"
  • 기사등록 2025-05-16 16: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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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제21대 6.3 대선 영천의 아들 김문수 대통령"

국힘(영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김문수 후보 선거 기간 고향 영천 방문 희망

보수 텃밭 분위기 확산, 시민 분위기는 싸늘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장지수 기자)


◆"김문수 또 한 번 기적을"


6.3 대선 투표일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도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밤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당원이 김 후보를 살린 기적처럼 이번엔 국민이 김 후보를 살리는 기적을 이뤄보자는 각오다.


김 후보는 1951년 영천시 임고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영천(영천초 53회)에서 졸업한 지역 인물이다. 그 때문에 김 후보의 이번 대선 출마는 어느 때보다 지역민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민의힘(김문수 승리캠프) 내부에서조차 尹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 논란과 자당 경선 주자들(한동훈-홍준표-한덕수)까지 가출한 상태에서 김 후보의 대선 가도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형국이어서 지역 선거 분위기도 순탄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김문수)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만큼은 "지지율 80% 이상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뜨거운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 지난 12일 김문수 후보 당선을 위한 국민의힘 영천청도당협 영천공설시장 출정식 유세 (사진/국민의힘 영천당협)


◆"김문수 후보 영천 지지율 80% 이상 해보자!"


국민의힘 영천당협(위원장 이만희 의원) 핵심 당직자는 16일 "최근 민심 흐름이 김 후보의 지지율에 급등세를 보인다"면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구호는 김문수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 유세장에서 처음으로 외친 승리의 일성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우리 당 金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李 후보와의 지지율 간격이 눈에 띄게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보수의 심장에서 영천의 아들 대통령 만들기가 확산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 지지율 80% 이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지역 지지율은 윤석열 76.26%, 이재명 20.41%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80%에 근접한 바 있어 김 후보의 80% 이상 지지율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자평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영수) 측은 "지역 출신 대통령 후보와 싸우는 만큼 영천은 이재명 후보 최전방 격전지로 분류된다. 우리 민주당의 결기가 어느 때보다 전의에 불타고 있다"라며 李 후보의 지지율 30%를 목포로 설정해 달리고 있다.


▲ 지난 12일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 영천시청 오거리 출정식 유세 (사진/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이재명 후보 이번 대선 영천 지지율 30%가 목표"


가장 가까운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때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 58.86%, 민주당 이영수 후보가 21.09%를 얻었다. 李 후보 지지율 30% 목표가 쉽지 않아 보이는 대목이지만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경선 후유증 영향인지 김 후보에 대한 지역내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좋지 않는 반면 현재 우리 자체 조사 결과 경북 지역이 상승세를 타고있어 우리 지역 (이재명) 지지율 목표치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때문에 지역이 고향인 영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응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오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자연스럽게 최전방 격전지로 부각돼 선거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런 지역민의 선거 분위기는 즉각 반영됐다. 김 후보의 문중에서도 발벗고 나섰다. 김 후보는 경주 김씨다. 지역 문중 한 관계자는 "영천의 아들 김문수 대통령 만들기에 우리가 앞장서 혼신을 다해 돕고있다"라며 고무되어 있는 모습이다.


김 후보 선거캠프(승리캠프) 내 경주 김씨 문중에 정통한 한 관계자도 "14일 종친회 전국 대표들이 올라와 지지선언을 하는 한편, 영천 문중에서도 우리 대통령을 함 만들어보자"라며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


▲ 제21대 태통령선거 국민의힘 김문수(오른쪽)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은 이만희(3선) 의원 (사진/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제공)


◆김문수 후보 수행단장 3선 이만희 의원 김 후보 지지율 덧 샘


또 지역 3선 이만희 국회의원의 행보도 지역의 이같은 선거분위기에 더하기로 작용한다. 이 의원은 김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최일선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대선 때에도 윤석열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아 尹 대통령을 탄생시킨 바 있어 지역민의 기대는 더 높다. 


지난 12일 김문수 후보의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만난 이 단장은 "이번 대선은 (김문수) 우리 후보가 이길수밖에 없는 싸움이다."라고 했다.


그는 "정직·청렴·도덕성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상식과 비상식 그리고 정의와 불의의 후보가 누구인지는 전 국민이 알고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만희 단장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김 후보야 말로 거짓말을 모르는 청렴·도덕성을 갖춘 진정한 정치인이다. 그는 항상 낮은 곳에서 서민과 함께 동행하여 약자를 보호하면서도 대한민국 정치인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한 유일한 지도자다"라며 지지 응원을 당부했다.


▲ 지난달 30일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왼쪽) 여사가 처음으로 경북 영천당협을 찾아 김 후보와의 소탈하고 검소한 인생을 소개하며 당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오른쪽은 김문수 대선 후보 (사진/장지수 기자)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김 후보 지지율 덧 샘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영천 방문 역시 지역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설 여사는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영천당협 당원연수 자리에 나타났다. 『설난영 김문수 부부의 결혼식에 경찰이 하객이되어 청첩장 없는 결혼식을 올린 일화』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있다.


이 자리에서 설 여사는 김문수 후보가 과거 운동권 시절 경찰에 쫒겨 다니면서 이뤄 낸 결혼식 스토리를 시작으로 김 후보와의 소탈한 인생을 지역 당원들에게 소개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날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 "평생 어려운 사람을 위한 노동운동이 몸에 배여 자신을 포장할 줄도, 미사여구를 사용할 줄도 모르며, 직설 화법으로 겉과 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꾸밈없는 사람이다"라며 거짓 없고 청렴한 김 후보의 솔직한 삶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설 여사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그녀도 노동운동 1세대인 김문수 후보 못지 않게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197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선망의 대상이다.


이날 설 여사의 강연에 영천시의회 국민의힘 한 시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는 경제적 출발부터 사회 참여 활동까지 살아온 결이 대비되는 인생이다."라며 "두 부부의 인생 역경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각 지역 당 선거 열기에 반해 시민들 분위기는 싸늘


반면 이같은 지역 선거운동의 열기에 반해 선거운동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하다. 선거운동 관계자들만 요란할 뿐 시민들은 오히려 냉담한 분위기로 읽힌다.


이달 9일 이재명 후보가 영천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상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데 김 후보는 아직 고향을 찾는다는 소식이 없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태어난 임고면 한 주민도 "대선 후보를 배출한 고향에서 김 후보에 대한 환영 현수막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라며 지역 언론에 하소연 해 내심 김 후보의 영천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선거일 18일을 남겨둔 싯점에 지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역 주요 네거리를 선점하는 등 숨가뿐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16일 오전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영천 신망정 사거리 유세 모습(사진/장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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