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대구·경북 국민의힘, 법원 앞서 사법탄압·삼권장악 규탄 유세
김문수, 이재명 향해 "세상에 이런 독재(獨裁) 어디 있겠냐"
21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대위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민주당에 대한 사법 탄압·삼권 장악 대규모 규탄 유세를 펼쳤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를 향해 "세상에 이런 독재(獨裁) 어디 있겠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것을 두고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과 특검 등을 추진해 왔다.
또 대법원판결로 종결되는 3심제를 4심제로 바꾸고, 대법원 재판관을 30~100명까지 늘리는 사법부 장악 법안 추진과 형소법을 개정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지되는 일명 이재명 방탄법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자리에서 "지금 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넘어 사법부도 자기들 마음대로, 대법원장을 탄핵, 특검 하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까지 된다면 삼권을 모두 장악한 이재명 독재 국가가 될 것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와 맥을 같이해 국민의힘 대구·경북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대구지법 앞에서 사법 탄압·삼권 장악 대규모 규탄 유세를 펼친 것이다.
이날 유세는 국민의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형수 경북도당위원장(경북 총괄선대위원장), 강대식 의원(대구 공동선대위원장)과 대구·경북 국회의원, 광역의회 및 기초의원, 주요 당직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의회 독재 사법 탄압-사법부 족쇄 입법 민주당은 각성하라"에서부터 "삼권 장악 독재정치 중단, 헌법 수호 사법 독립 삼권 분립 보장" 등의 손팻말과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또 유세 후에는 피켓을 들고 법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인근 인도 등에서 거리 유세도 펼쳤다.
이날 경북 영천에서는 이춘우 경북도 의원과 김종욱 영천 시의원 등 10여 명의 시·도의원과 당직자 등이 법원 앞 민주당 사법 탄압·삼권 장악 규탄 집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