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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에 빛난 붉은 악단_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 도심의 밤거리 시민들 가던 걸음 멈춰
  • 기사등록 2015-05-19 1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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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관학교 군악대,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음악회 개최
시민들 거리 음악 들으며 주말 즐겨



“거리에 음악이 들려 가던 길을 멈췄어요, 주말 저녁 문화가 있는 거리 보기 좋아요”


지난 16일 오후 5시 시민회관 앞 광장에는 거리 공연을 보기 위해 아이와 손을 잡고 나온 아빠·엄마, 학생, 시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여들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3사관학교 군악대(군악대장 장동현 소령)가 주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음악회’를 관람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모들었다. 장경욱(일병) 사회자의 거리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오후 6시에는 어느듯 젊은 연인, 가족 등 시민 300여명이 주변 잔디밭을 가득 메웠다.



장 일병은 "붉은 노을이 내리는 이 시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다같이 즐겁게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란 노래로 개막을 알렸다.


이날 공연은 가요, 성악, 색스폰연주, 실용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가수‘캔’의 ‘내 생에 봄날은 간다’를 부를 때는 시민들이 박수치며 환호하는가 하면 ‘에어핑크 미스터 추’ 공연 때는 갑자기 김나은(영안중) 학생이 무대에 나와 백댄스와 함께 춤을 춰 시민들로 하여금 웃음과 열광을 자아냈다.


특히 어둠이 내린 밤에 오남석 중사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의 색스폰 연주에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으며 한 여성 시민이 댄스곡과 더불어 춤을 출 때는 광장의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두시간 넘게 펼쳐진 이날 공연은 피날레로 시민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으며 여학생들은 병사들에게 달려가 사인을 받는가 하면 60대 한 어머니는 자식같은 군악대원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격려했다.


김진길 정훈공보실장은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계획하게 되었으며 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매달 공연을 예정 중이고 6월에는 나라사랑 교육 차원에서 관내 20개 학교와 3사관 군악대· 교수들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영천신문 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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