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산속 생존집회_ 영천시 북안면 용계리 석산 반대집회 - "김연우 대구지방법원 행정1부 부장판사님 우리는 용계리 석산을 결사 반대…
  • 기사등록 2015-05-20 00:20:43
기사수정

장대비속 석산 반대 집회
우산 받쳐 들고 판사 일행 현장검증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일 오후“신화재를 살려라!, (주)S산업 각성하라!, 용계석산 재허가 결사반대한다.”며 북안면 상리와 당 1`2리·도유·명주·신대 등 인근7개 150여 마을주민들이 피켓을 들었다. 

영천시 용계리 산19번지 일대 석산(현재 S산업)은 2004년 M산업이 최초 토석채취 허가를 받았다.  이후 S산업이 인수해 2013년(허가종료기간)까지 9년간 운영해 온 것. 그러다 S산업은 2013년 8월 이 일대 92,230㎡에 9년간 더 채석을 하겠다며 재허가신청을 영천시에 냈다가 반려됐다.  

 

이유는 ▲기존 허가지 승인기준 적합복구계획 미제출, ▲장기간 토석채취로 인한 지역주민 일상샐활 피해 및 자연경관 훼손, ▲발파 등으로 경부고속철도 터널 안정성 침해우려 등이다.


이에 대해 S산업은 2014년 1월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같은 해 9월11일 토석채취허가 불허가 통보를 받은바 있다. 그러나 9월29일 곧바로 행정소송(원고S산업, 피고 영천시)을 재기하고 올해 4월22일까지 다섯 차례 변론절차를 거쳐 이날 대구지방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김연우) 주관으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주민들은 장대비속에 행정판사를 맞아 “재허가 결사반대”를 외치며 질서 있는 시위를 이어갔다. 또 심현돈 이장을 비롯한 소송주민대표변론인들도 “이곳은 처음부터 허가가 나서는 안 되는 지역이다. 마을 저수지가 오염되어 심한 악취가 나며 비산먼지로 주민 건강이 위협받는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 좁은 진입로는 15t(톤) 덤프트럭이 달리기에는 주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주민들은 “오늘 같이 비가 오면 석산의 수십만t(톤) 폐석가루가 고스란히 아래 신화지에 퇴적되고 이로 인해 농작물피해는 물론 심한 악취까지 발생한다.”며 “절대 허가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날 김 판사 일행은 장대비속에 우산을 받쳐 들고 일일이 현장 녹음까지 해가며 신화지 상류 오염상태와 저수지 수문 방류수의 악취, 그리고 마을입구 좁은 도로상황까지 꼼꼼히 살피고 돌아갔다.

 

 ▲ 김 부장판사 일행이 신화지 수문아래 배수구에서 악취상황을 점검했다.

1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1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현재의견(총 1 개)
  • kkn36272015-05-20 01:31:48

    현장을 보고 지면으로 옮기는 게 진정한 기자정신입니다. 영천투데이 파이팅!!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 제6회 작약꽃 축제...10일부터 19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일대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