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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1일영천공설시장 유세전 - 영천렛츠런파크, 자동차 및 첨단 부품 국가산단 조성 약속
  • 기사등록 2017-04-21 23:39:52
  • 수정 2017-04-22 1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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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7시 30분경 영천공설시장 입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역 이만희 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선거 유세전을 펼쳤다.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7시30분 영천지역 유세에 나섰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대선후보가 영천지역을 찾은 것은 홍 후보가 세 번째다. 지난 12일 바른정당 유성민 후보가 가장 먼저 영천에서 유세를 펼쳤고 18일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이곳 영천공설시장에서 두 번째 유세전을 펼쳤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관훈클럽 토론회를 마친 뒤 곧바로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역 유세전을 거쳐 이곳 영천공설시장 입구에서 “앞으로 5일 뒤에는 대선 판도를 역전시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의 영천유세전에는 지역 이만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그리고 당 관계자, 시민 등 700여명이 시장길 안쪽 통로를 꽉 메운 채 홍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


홍 후보는 지역 유세에서 기호1번(문재인)은 친북좌파고 3번 후보는 박지원을 북한 초대 대사를 시키는 일로 1번(문재인)후보와 3번(안철수)후보는 같은 좌파다“면서 여기에 ”5번(심상정)후보를 합치면 좌파 셋에 저 우파 홍준표 한 사람인데 이 선거 못 이기면 제가 금호강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사실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경남도지사 시절 "1조 3천억원의 빚을 3년 만에 다 갚았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 빚도 다 갚겠다"며 좌파들의 퍼주기 식 공약을 맹 비난했다.


▲ 홍 후보의 유세를 돕기위해 자유한국당 지역 시도의원들이 모두 나와 홍 후보의 유세지원에 나섰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지역 현안을 의식해서인지 지역구 이만희 의원의 도움을 받아 10년째 표류하고 있는 지역 영천경마장(렛츠런파크)사업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홍 후보는 “통상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5개정도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영천이 하겠다면 자신은 영천에 자동차 및 첨단 부품관련 국가산업단지를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도록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연설 말미에 홍 후보는 최근 불거진 자신의 자서전 관련 ‘돼지 흥분제’이야기를 의식한 듯 “제가 최근 인기가 올라가니 상대 후보들의 음해가 시작되고 있는데 현혹되지 말라”면서 우리 우파가 똘똘 뭉쳐 반드시 좌파들에게 이 나라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돼지 흥분제 이야기’는 홍 후보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해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자신의 자서전에서 고백한 사실이 오늘(21일)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 후보가 지난 2005년 한나라당 시절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 1학년 때 “자신이 기숙했던 같은 하숙집의 남학생이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야유회 때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하숙집 동료들에게 발정제를 구해달라고 했다"는 줄거리로 일간지 신문과 SNS상으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이어 이 같은 홍 후보의 자서전 이야기가 지상파에도 소개됐는데 "관련 남학생이 흥분제를 맥주에 타서 여학생에게 먹였으나 미수에 그치고 하숙집 동료들 간 흥분제 약효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는 등을 소개하면서 인터넷 에서는 “이는 명백한 성범죄 모의라”며 여론이 격론화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어도 이날 홍 후보가 연설을 마칠 때 쯤 3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홍 후보에게 거센 항의가 있었고 홍 후보의 경화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항의하는 여성의 팔을 잡고 가로막는 등 3~4분가량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유세 후 지역 이만희 의원이 홍 후보를 향해 시장 내에서 국밥이라도 한그롯 하자고 권유했지만 홍 후보는 곧바로 유세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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