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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으로 불 끄는 소방관 이 진(李 鎭)씨, KBS119상 수상 - 1계급 특진/상금 300만원/해외 여행 특전, "영원히 소방과 함께하겠다" 소감 …
  • 기사등록 2017-04-24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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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욱 기자] 영천 임고가 고향인 이 진(李 鎭)(대구 수성소방서, 사진)소방장(특진 후 소방위)이 지난 21일 KBS 공개홀에서 개최된 『제22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KBS119상 시상식』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동부화재 등의 후원으로 그간 45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날 시상식은 국민안전처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과 고대영 KBS 사장,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및 수상자 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천시 임고면 운주로 33번지가 고향인 이 소방장은 1995년 소방 구조특채 1기로 임용된 이후 22년의 기간 동안 화재진압, 사체인양, 일반조난 등으로 출동해 화재 385건, 구조 1천875건, 구급 43명 모두 2천303건의 구조·구급 활동을 펼쳤다.


이 소방관은 소방항공대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경남 합천호 소방헬기 추락사고 때는 49m수심에서 조종사를 인양하는 투철한 희생정신과 사명감으로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등 155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또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이 소방관은 소방관련 특허출원, 사회복지 노인심리상담사 2급, 웃음치료사, 인명구조사 등 각종 자격증 외 10수년간 지역 음악인들과 동호인모임(색포포니아)에서 활동 중에 있다.


영천의 마야요양원과 나자렛마을 그리고 장애인들과도 어울리며 춤과 노래로 고향에 즐거움을 선사한 횟수가 벌써 60~70여회가 넘는다. 과일·별빛축제장은 물론 영천역과 임고서원 등 틈만 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 현장으로 달려 나가 ‘마음의 불을 끄는 색소폰’이라는 명성을 듣고 있다.


KBS119상 본상을 수상한 이 진(李 鎭)씨는 “20여년 동안 참고 견디며 곁에서 묵묵히 소리 없는 내조를 해준 와이프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당연한 임무를 했을 뿐 내 남은 인생 영원한 소방과 함께 할 것이다.”며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119상 시상분야는 대상, 본상, 봉사상, 공로상, 특별상이 수여 됐으며, 대상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인 김주관 소방장이 수상했다. 대상·본상 수상자(21명)는 1계급 특진 및 시상금, 부부 해외여행이 주어졌다. 제22회 KBS119상 시상식 녹화방송은 5월 1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진(李 鎭) 소방장이 시상 후 부인(최유정)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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