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등학교 강당 공사장 붕괴_3명 부상 - 영천중앙초 강당 행사와 급식 차질 불가피 - 영천경찰서 사고 경위 정밀조사 착수 - 지난 5월 16일 안전사고에 이어 이번 에는 아예 무너져
  • 기사등록 2015-06-03 01:25:16
기사수정

초등학교 내 강당과 급식소 개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층 강당 무대와 연결하는 벽면이 무너져 현장 인부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에 긴급 후송 됐다. 또 이 공사장은 지난 5월16일에도 운동장에 놀던 학생이 공사장 내로 들어가 복부가 15cm가량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은바 있었다.

 

 

 

2일 오후 1시경 영천시 조양길 71, 영천중앙초등학교 내 이 학교 강당과 급식소 개축공사장 2층 벽면이 콘크리트 타설 중 무너져 내렸다. 마치 지난해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처럼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앙상한 몰골을 드러 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4명 중 3명이 8m 아래로 추락해 소방서 119 구급차량에 의해 영남대 영천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다. 사고를 당한 인부는 박 모(58세), 이 모(73), 장 모(65) 등 3명이다. 다른 인부 1명은 벽채가 서서히 무너지는 것을 앞서 발견해 긴급히 도피, 다행히 화를 모면한 것으로 밝혀 졌다.

 

 

사고 직 후 병원 응급실에서는 팔과 옆구리 등에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장 모 씨는 곧바로 X-레이 촬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찰과상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 됐다.

 

이날 사고는 건물 2층의 무대 바닥과 연결하는 벽채에 레미콘차량 25대 분량(약 340t)의 콘크리트를 타설할 계획 이었으나 20대 분량(약 120t)을 타설 하던 중 발생 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2층에서 작업하던 인부 4명과 레미콘차량 기사 등 5명 정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는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3명의 피해 인부들에 의해 확인됐다. 이들은 “현장에 4명의 타설 인부와 레미콘기사 이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고 말 했다.

 

또 사고 직후  현장 관계자들이 긴급 현장에 도착 했다. 영천시와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현장 관계자들도 속속 사고 현장에 나타나 사고파악에 들어갔다. 특히 영천경찰서는 수사과장이 직접 현장으로 달려와 혹시 있을지 모를 후속 사고에 대비해 진두지휘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경 현장 관계자는 안전구조진단 팀에 의뢰 하여 안전진단을 받은 후 무너진 철근과 타설 된 콘크리트 등 못쓰게 된 자재들을 철거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또 영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안전진단 팀이 오기 전에는 일체 현장 작업을 중단하라”며 지시 내리고 사고경위에 대하여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 건물은 저 지난 해 화재로 소실되어 이번에 신축 중이었다. 이번 신축 급식소 및 강당은 26,617㎡의 부지에 연면적 1676㎡로 1층은 급식소 이며 2층은 다목적강당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 이었다. 또 이번 사고로 이 학교 급식소 준공은 상당 기간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1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대한민국국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