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영천~상주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기위한 마라톤 및 걷기대회가 6월의 마지막 주말인 24일 영천임고(동영천 IC)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오는 28일 이번 고속도로 정식 개통을 4일 앞 두고 전국에서 3000여 마라톤 마니아들이모인 가운데 4㎞가족걷기, 5㎞건강달리기, 10㎞, Half, Full 등 5종목으로 동영천 IC에서 상주 방면으로 4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특히 마라톤 출발을 즈음해 말(馬) 20마리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영천이 말의 도시임을 부각 시켰다. 또 이봉주 마라토너도 이날 팬 사인회를 비롯해 시민들과 5km구간을 함께 달려 행사를 빛냈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영천시의회 전 의원이 단일복장을 차려입고 시민들과 함께 달렸으며 이만희 의원도 배번 01004번을 달고 5km 건강달리기에 합류해 이번 고속도로 개통을 축하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영천~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천은 다섯 개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 영천은 기업유치와 관광객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이번 고속도로 개통의 의미를 되짚었다.

경북 내륙의 숙원사업이던 이번 영천~상주고속도로는 2조1460억원을 들여 2012년 6월 착공해 오는 28일 착공 5년 만에 개통식을 갖게 된다. 이번 대회는 이날 개통 기념을 위해 영천(24일)과 상주(25일) 낙동 등에서 마라톤과 자전거 희망대행진이 각각 펼쳐졌다.

이에 따라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천~상주간은 종전119km에서 25km 단축되고 시간도 30분가량 줄어들어 동해 남부지역 도청신도시 접근성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영천~상주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총5개 고속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