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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독립운동가 조재복 애국지사 추모비 제막
  • 기사등록 2017-06-29 2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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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기자]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친 조재복 애국지사 추모비가 29일 화북면 오동공원에 제막됐다.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회장 박진규)가 주최한 제막식에는 김영석 시장, 김순화 시의장, 창녕조씨 대종회 부회장, 종친회원, 선양회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규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장에 따르면 조재복 지사는 오산출신으로 22세때인 1919년 (기미년) 4월, 영천 장날에 조병진 선생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모진 고문과 태형 90대를 맞고 석방됐으나 옥고후유증으로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어렵게 사시다가 1952년 5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2년 제93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선정하고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화북면 오동공원은 인근 지역 출신의 이진영, 황보 선, 황보근, 조병화, 홍종현, 조병진 애국지사의 추모비가 건립돼 있어 우리 고장 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장소다.


박 회장은이날 추념사를 통해 “고(故) 조재복 애국지사는 98년전 일제강점기 영천지역을 대표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모진 옥고와 그 후유증으로 끝내 목숨을 바치신 분이다. 민족사가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이곳 오산리 출신 선각자이셨다 ”며 조 지사를 추모했


김영석 시장도  “지사의 높으신 우국충정과 조국광복을 위한 투신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사표이며 충절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표상”이라며 “비록 늦게나마 작은 비를 세워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게 된 것은 크나큰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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