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에 13일 영천 시역 수은주가 37℃늘 오르내린다.
전국이 장마로 물난리를 격는 이때
영천은 때아닌 마른장마로 농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12일 오후 3시 임고면 평천리 유원지 앞 야산 나무들이 붉게 타 들어가고 있다.<위>
마른장마와 연일 불볕 더위로 숲은 때 아닌 가을단풍을 연상케 한다.
물 걱정 없다는 영천지역, 비탈진 밭 작물만 애꿎은 물 난리를 겪는다.
타 들어가는 농심을 누가 어루만질까?
자양면 영천댐 입구 아스팔트는 이글이글 끓어 오르고 있다.
바로 지척에 영천댐 야영장이 있지만 아스팔트는 쉴 줄 모르고
타 오르는 열기에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가 연기 피어오르듯 이글거린다.
아지랑이로 도로 바닦이 거울처럼 반짝이고
이글이글 불 타오른다.
열기 위로 오다니는 차량이 불안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다행인 것도 있다.
지난 해 다섯마리던 영동교 북단 금호강 오리들이 그동안 식구가 엄청 불어났다.
불볕 더위에 가족 일광욕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한가로움 이다.
화목하다 못해 시샘까지 돋는다.
필요한 인구는 늘지않고 ● ● ●
헐~~~
[장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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