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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영천서 무슨 일?, 애국단체, “임고서원은 시정잡배들이 올 곳 아냐”
  • 기사등록 2017-07-20 21:10:45
  • 수정 2017-07-20 22: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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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보수심장 TK지역을 찾았다가 지역 애국연합(애국시민)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 주인 찾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동안 대구·경주·영천·구미·안동 등 보수심장 TK(대구경북)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으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보수층 끌어안기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애국시민을 자처하는 단체(경북애국연합 등) 수 십 여명이 이 대표의 행적곳곳을 가로막고 “배신자. 더럽고 추잡한 이혜훈 역사의 심판받아라, 이혜훈은 북한으로 가라, 사기탄핵 이혜훈" 등 피켓을 들고 격렬한 항의가 일었다.


19일 대구 치맥축제장에서는 물세례까지 받았고, 경주 등지에서는 20여명의 애국시민들로부터 격렬한 몸싸움도 일었다. 또 20일에는 영천에서도 “영천은 충절의 도시로 이혜훈이 휘젓고 다닐 곳이 아니다”며 심한 비토와 함께 이 대표가 밖으로 나오자 일부에서는 자신의 몸에 오물을 묻혀 이 대표를 향하려 하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이들 15~6명은 이 대표가 영천 임고서원에서 1박을 숙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임고서원은 고려말 이방원에게 무참히 참수당한 충신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곳으로 주군을 탄핵하고 정통 우파의 정신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리듯 되돌아서서 오로지 개인의 권익과 사익을 위하는 시정잡배 같은 너희들이 근접할 곳이 아니다”며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영천향교국학원에서 지역 유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이들이 간담회가 끝날 때까지 항의로 물의를 빚자 이 대표는 간담회 후 경찰에 둘러싸여 황급히 향교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영천을 떠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20여명으로부터도 "박근혜 탄핵 시키고 어딜 오냐"는 등 거센 비난을 받으며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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