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흔익 기자] 20세에 고향떠나 서울서 건설업을 해오던 지역 출향인이 47년만에 고향을 찾아 처음으로 지역 나눔봉사활동을 펼쳐 주의의 환영을 받고있다. 서씨는 앞으로도 매주 지역에 내려와 이같은 나눔을 실천할 계획으로 있다.
가칭 포은나눔공동체(회장 서경수)는 25일 오전 11시 영천다나눔센터에서 지역 어르신100여명을 모시고 무료급식(점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천 야사동이 고향인 서씨가 영천을 떠난 후 47년만에 돌아와 지역에서 펼치는 첫 봉사 실천행사다.
이날 무료급식을 위해 서 씨는 점심식사 국수 41박스와 과일, 과자, 떡과 바디로션, 라면 등을 어르신들께 선물로 전달했다. 그리고 남은물품(국수 39박스 등)은 나자렛집, 용평마을, 마야병원, 북안 희망의 둥지, 영천시 장애인복지관 등에 각각 배분됐다.
특히 이날 음식 준비는 영천한마음봉사단(단장 박금숙) 회원 10명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서경수 회장은 “고향을 떠난 지 47년 됐다. 고향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말하고 "앞으로 매주 금요일 다나눔센터에서 무료급식을 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첫 지역에서의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서 씨는 앞으로 가칭 포은나눔공동체를 정식 법인 등 단체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서 회장의 지인 권 모씨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서 회장은 지난 7월부터 지역 나자렛집, 용평마을, 마야병원, 북안 희망의 둥지, 영천시 장애인복지관 등에 과일, 국수 등의 물품을 제공하기 위해 주3회 정도 영천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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