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경상북도 대표과일 통합브랜드는 'daily' 다. 여기에는 4개품목(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중 당도, 크기 등 기준을 정해 품질이 검증된 상품에만 'daily'상표를 붙일 수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최근 소비 트랜드 변화로 낱개상품 판매가 증가하자  소비자가 맛있는 경북 과실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과, 복숭아 두 품목에 한해 우선적으로  낱개(벌크)에 브랜드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27일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FTA농식품유통대책단에 따르면 과수분야의 브랜드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과실에 대해 경북 과수 통합브랜드인 ‘daily’ 스티커를 전국 최초로 낱개 과t실에 부착해 출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낱개상품에 붙여지는 스티커는 미국 FDA, EU 식품안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 검사를 모두 통과해 안전성이 확보된 폴리에틸렌 재질이다.

스티커는 선별기<사진>에 별도로 장착된 자동 라벨링기를 통해 크기와 당도가 일정 기준 이상인 것만 선택적으로 부착되도록 해 스티커가 붙은 상품은 맛과 품질을 보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스티커는 daily 일반과 프리미엄으로 나누어 차별화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입을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

특히 도는 daily 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해 ON-OFF라인을 망라한 공격적인 마케팅 추진과 함께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라벨링기를 확대 보급하고 스티커 내 생산과 유통경로에 대한 정보를 QR코드로 담아 소비자의 알권리를 증진시켜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재 농협 경제지주(주)경북지역본부에  지금의 브랜드 운영권을 위탁해 홍보마케팅과 품질관리,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도록 해 브랜드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 농축산유통 관계자는 “‘daily’는 국내외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는 과실브랜드를 지향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과실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170827 경북, 농축산유통 FTA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