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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먹(墨) 향기 맡으며 우리 서예 배워요 ~ - 신미애 아이코리아 회장, 장애인 서예 봉사
  • 기사등록 2015-07-09 1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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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배우고 부터는 마음과 성격이 차분해져 좋아요, 나이 들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가르치는데 힘이들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장애인복지관에서 붓글씨를 배우는 장애인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이다.


이렇게 착한 마음씨를 가진 선생님은 다름 아닌 신미애(55) 아이코리아 회장으로 8년을 한결같이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들에게 서예의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취미 생활로 우연히 접하게 된 서예가 너무 좋아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며 “ 다른 분들한테 붓글씨의 묘미를 알리고 봉사할 기회를 찾든 중에 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는 것.


또 서예는 벼루에 정성을 다해 먹을 갈아 붓으로 글씨를 쓰는 예술이고 정신 수련의 일종이며 하루 이틀 만에 성과가 나타나는 공부가 아닌 관계로 끝까지 끈기있게 못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서예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과 전시회와 대회 참가 등 그동안 어렵게 배운 붓글씨 실력을 뽐낼 때면 "보람있고 자랑스럽다"고 신 회장은 서예봉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 장애인은 “성격이 급하고 불같았는데 서예를 배우고 부터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 수양이 많이 되었을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참고 또 참게 됐으며 일주일에 한 번인 서예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했다.


신미애 회장은 “8년 동안 거쳐 간 제자들이 많아 뿌듯하며 힘이 닿는데 까지는 계속 서예 봉사를 할 것”이며 “지역의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의 삶과 희망, 그리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학을 공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신문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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