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게시된 중앙초등학교 내 애완동물 출입금지 현수막
[손흔익 기자] 전국적 반려견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지난 9월초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도 수업도중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학교 유해환경개선을 위해 영천시(시장 김영석)와 영천교육청(교육장 유병수), 영천중앙초등학교(교장 김미자)가 머리를 맞대 대책을 마련한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지난 6일 ‘[영천교육청]학교유해환경 관리매뉴얼 꼼꼼히 챙겨봐야’라는 제하의 기사 보도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span>지난기사 링크> ·
지난 사고로 영천시와 영천교육청, 영천중앙초등학교는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관련 회의는 물론 대책수립으로 현장에서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천중앙초등학교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7일 학교 울타리에 ‘학교 내 애완동물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 게시와 함께 애완동물 학교출입을 통제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span>현수막 사진>
중앙초 김미자 학교장은 이번 사고 후 “학교생활 안전 매뉴얼 중 응급처치 항목에 ‘개 에 물렸을 때’의 대처 요령을 긴급 추가했다. 또 위급한 상황인 경우 즉시 119애 신고하도록 하는 교내 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또 지난 12일에는 학교운영회의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안전대책마련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학교 관계자는 “현재 피해학생 3명 중 2명이 당시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개별 심리검사, 부모와 함께하는 집단상담을 실시했다”며 “학교 내 Wee센터 전담 선생님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부연설명이다.
이와 함께 영천시 농축산과에서는 지난 8일 각 읍·면·동에 공문을 발송해 축주(사고 개 주인)에 '애완동물 목줄 착용' 등의 반려견 준수사항을 통보하고, 영천교육청에는 '낯선 강아지를 만났을 때(어린이 교재)대처요령'을 통보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사고를 발생시킨 개에 대해서, 영천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 문제는 없었으나 해당 개는 축주와 상의해 지난 15일 안락사를 시켰다.”고 전했다.
영천교육청도 본보 보도 다음날인 지난 7일 관내 학교에 공문(유기견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 안내)을 발송해 유기견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9월 8일부터 15일까지 학교별 유기견 관련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지난 11일에는 유·초·중학교 관리자 대상 유기견 관련 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 것.
교육청은 지난 15일에는 반려동물 안전관리 및 피해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에 대한 공문을 발송해 관내 직속기관, 공·사립 유치원 및 각급 초·중·고등학교에 반려동물 출입금지 안내판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한 반면 지난 21일에는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초·중·고 배움터지킴이 40여명을 대상으로 유기견 관련 안전사고 대처 방안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배움터 지킴이 연수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왼쪽 사진은 중앙초에서 학교생활 안전 매뉴얼에 추가한 '개에게 물렷을 때 요령', 가운데와 오른쪽 사진은 영화초와 영천여중의 애완동물 출입금지 표지판
▲ 사진은 지난 21일 실시한 배움터지킴이 연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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