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영천사업추진단(단장 박계화)이 9일과 10일(양일간) 경상북도와 영천시를 방문해 『렛츠런파크 영천』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에서 추진단은 "경마공원조성은 2018년 상반기 완공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천시는 "추진단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지역 랜드마크 관광명소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사업 완공 시기를 놓고 이랬다 저랬다 엇박자를 내 오히려 영천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계획이라면 경마공원은 2016년까지 완공되어야 한다. 추진단이 이번에 방문한 까닭도 공원 조성 사업에 일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방문했다는 영천시의 해명이다.
또 조성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추진단은 "조성과 관련한 국제아이디어 공모, 국제설계 공모에 따른 법적 소요기간 준수로『렛츠런파크 영천』조성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 영천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국제설계 공모 계획설계(안)을 바탕으로 설계에 들어가므로 오히려 설계기간이 단축되어 2018년 상반기 까지 완공할 수 있다."는 이중적 해명을 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추진단의 설명을 전달하는 영천시의 해명 역시 의구심이 돋는다. 또 다시 완공 기간이 변경될 우려가 염려되는 이유다.
마사회는 지난 1월 15일 공원 조성과 관련 아이디어공모(해외 포함)를 낸바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 최종 5개작품을 선정하고 7월말까지 국제설계공모 관리업체를 확정한 다음 내년 3월경 설계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설계 계획에만 꼬박 1년이 넘게 걸렸다.
『렛츠런파크 영천』조성 사업은 금호읍 일원에 3,657억원 투입해 147만4천여㎡(446천평) 규모로 경마시설과 테마파크시설(패밀리파크Zone․레이싱파크Zone․레포츠파크Zone)을 국내 최고수준의 복합휴양레저문화타운으로 조성할 거대 사업이다.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한 시민은 "현재 경마공원 진입도로 공사도 50%공정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하면 시민들은 완공 싯점을 두고 이랫다 저랬다하는 영천시를 곱게 볼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영천시의 정확성 없는 적당주의 사업계획과 과대 홍보에 시민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며 신중하고 세밀한 사업계획을 세워줄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민은 "이번 만큼은 경마공원이 영천시와 추진단의 말대로 차질없이 2018년 상반기까지 꼭 완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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