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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명절 앞두고 소외계층 위문컨셉 바꾼 영천시의회 - 선물 앞세운 방문기념촬영 대신 생활자들과 즐거운 스킨십 갖기
  • 기사등록 2017-09-28 21:21:41
  • 수정 2017-09-29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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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둔 26일 영천시의회(의장 김순화) 전 의원이 나자렛집을 방문해 방문기념촬영 대신 시설관계자와 시설현황에 대하여 논의했다.


[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의장 김순화)가 추석명절을 맞이해 새로운 컨셉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문했다. 매년 반복되는 복지시설 등 위문행사에 작은마음이지만 형식이 아닌 진정한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선물 등을 앞세운 방문 기념촬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의회는 26일 정오부터 나자렛집, 마야정신요양원, 영천희망원 등 지역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잇따라 방문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인들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의회의 명절 앞둔 소외계층 방문에는 김순화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직원 4명 등 모두 15명이 동참했다. 작은 기부금품이지만 라면과 명절위문품 등을 미리 준비해 전달하고 생활인들과 일일이 즐거운 스킨십으로 푸엉한 추석이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정기택 의원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오랜 지인에게 직접 지갑에서 추석 용돈까지 꺼내 건네주는 따뜻한 마음도 보였다.


방문 기념촬영과 관련해 현지 시설담당은 “기부물품과 방문객 기록을 보고해야한다”면서 억지로 기념촬영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의회 관계자는 “명절을 앞둔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보살피기는 당연한 것이다” 면서도 “생활인들과 종사자들에 작은 배려를 한다는 차원에서도 이번 명절앞 소외계층 방문에서는 전달물품을 앞세운 기념촬영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명절 등을 앞두고 정치인과 자치단체, 각 기관장 등 사회복지시설 방문이 줄을 잇지만 대부분 선물을 앞세운 방문기념촬영에 치중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기념촬영 없는 영천시의회 소외계층 방문은 당연하면서도 오히려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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