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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축제' 민낯, 관리부재?◀▶시민의식 실종?, - 축제 뒷처리 나몰라 ☞ 쓰레기 풍성한 추석, 시민들 인상 찌푸려
  • 기사등록 2017-10-05 2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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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축제가 끝나고 3일째인데도 축제 식당자리에 정상품인 대파 등 식재료가 그대로 쓰레기봉투 안에 버려져 악취를 풍기고 있다.


[장지수 기자]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나흘간 지역 4개 축제를 통합해 하나로 묶은 영천시 통합 '별의별축제'가 추석을 하루 앞두고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축제 뒷처리가 깨끗하지 못해 강변공원이 온통 쓰레기로 뒤덮여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연휴 중이지만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5일 오후 망정동의 시민 A씨는 전화로 "축제가 끝난지 사흘이 지났는데 뒷정리가 되지 않아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철제파이프가 길가에 여기저기 널부러져 산책나온 시민들의 사고까지 우려된다"면서 대책을 호소해 와 본지가 긴급 현장취재에 나섰다. 특히 이 시민은 "이같은 축제뒷처리를 외부 관광객이 본다면 영천이미지도 깍아 내리게 된다"며 빠른 처리를 당부했다.


실제로 5일 오후 4시30분에 현장을 확인한 결과 영동교 다리밑에는 천막을 철거하려다 중단한채로 마치 태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온통 쓰레기로 뒤덮였다. 깨진 유리조각이 잔디밭에 수북이 쌓여있고 여기저기 천막들이 바람에 나딩굴어 마치 폭풍을 맞은 듯 보였다. <사진>



또 일부 천막들은 철거 도중 작업을 중단했는지 시민들이 오가는 산책로 가장자리에 철제파이프가 그대로 방치돼 안전사고의 위험도 노출돼 있다. 더군다나 식재료(굵은 파) 등이 쓰레기봉투에 상품 그대로 버려져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악취까지 풍겼다. 특히 천막에 사용했던 노끈 등은 바람에 나딩굴어 여기저기 흩어져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하고 있어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A씨는 "축제가 끝난 다음날 하루 시간이 충분했었는데 이같은 뒷처리가 아쉽다"면서 "이렇게 중단하고 오는 9일까지 긴 연휴에 들어가면 천막과 쓰레기들이 바람에 흩어져 공원 전체가 쓰레게로 흉물스럽게 변하지 않겠냐"며 추석연휴 중이지만 관계공무원의 빠른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A씨는 "추석으로 뒷처리를 중도에 중단할려면 흩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묶어서 관리했어야 했다"면서 뒷처리에 대한 대안 없이 긴 휴가에 들어간 공무원의 관리부재를 아쉬워했다. 또 A씨는 "이렇게 나몰라라 한 업자와 시민들에게도 공중의식이 없는 것 같다"면서 관리책임 공무원과 업자 그리고 식당 등에 참여한 단체 등 시민의식 부재를 총체적으로 문제삼았다.


한편 영천시(공무원)는 지난 축제기간(10월2일까지) 대부분 공무원이 축제장에 나왔지만 축제 다음날부터 곧바로 오는 9일까지 긴 연휴에 들어갔다. 당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는 10일 출근하게 된다. 하지만 시민들은 농업기술센터 해당 축제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이라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라도 시설물 뒷정리는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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