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흔익 기자]

제2회 영천댐별빛걷기대회가 지난 4일 학생, 군인, 시민, 기업체, 각종 동아리, 종교계 인사, 기관단체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오후 3시부터 식전행사로 성황을 이루었으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은 내빈소개에서 1시간 이상 지체해 오후 5시 05분께 늑장 출발해 일부 참가자들로 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다.  또 이날 개회식은 대회사, 축사, 격려사, 기념촬영,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만희 국회의원과 조남월 영천시 부시장,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 서정열 육군3사관학교장, 한혜련·김수용 도의원, 이상근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성낙균 노인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 정각 오색폭죽과 함께 21km, 10km, 5km 종목으로 구분해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삼삼오오 동행을 이루며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걷기대회는 영천댐강변공원을 출발해 용화교(5km 반환점), 망향공원(10km 반환점), 삼귀교, 삼귀리 경로당, 신방1리, 노항리를 거쳐 강변공원으로 돌아오는 21km 코스다.

또, 작년 1회 대회에도 최고령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던 최고령 문대전(108세) 할머니도 이날 다시 아들 정원복씨와 함께 이번 걷기대회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 아들 정원복씨와 함께 참가한 108세 최고령 참가자 문대전 할머니(우)의 걷는 모습

▲ 출발전 화이팅을 외치는 육군3사관학교 서정열 교장(가운데 파란색 잠바)과 생도들

▲ 대회에 참가한 바이크 동호회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