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영천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춘우)회의

[장지수기자]
영천시의회(의장 김순화)는 지난 20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11월 첫 간담회를 열고 기획감사실과 공보관광과를 비롯한 14개 부서로부터 시정에 대한 현안설명을 들었다.

이날 의회 간담회에는 집안 사정으로 사전에 간담회불참을 통보해온 정연복 산업건설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간담회에 전체 의원이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의회는 영천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제정 조례안 등 14건의 개정 또는 제정 조례와 대경대 향토생활관 건립기금 출연, 도비 보조 내년도 살기좋은 경북만들기사업 외 2건등 모두 14개부서로부터 17개 안건에 대하여 보고를 받았다.

또 이날 의회는 11월27일부터 12월21일까지 25일간 일정으로 제188회 영천시의회(제2차 정례회)를 열기로 하고 전체 의사일정을 조율했다. 따라서 의회는 이달 27일(월요일) 오전 11시에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갖는다.

△영천시, 경북도로부터 공유재산 기부채납 요구받아
특히 이날 부서보고 안건 중 항공기업유치과(과장 양만열)의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부지 처분(출자)에 따른 공유재산 처분계획(안)이 의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원 설립당시 영천시는 (재)경북테크노파크에 연구원 ‘부지조성사업 위·수탁협약 체결’로 부지는 영천시가 매입 조성해 제공하기로 해 현재 경북도로부터 부지에 대한 현금·현물 확보 협약서 이행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영천시가 매입해 조성한 연구원 부지 이전(기부채납)요구를 받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해당 부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재산 처분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기위해 설득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2008년 완공됐으며 당초 총사업비는 181억8900만원(국비 73.89억, 도비 42억, 시비 64억, 민자 2억원)이다 이 중 영천시는 대지 20,416㎥ 구입비로 25억원을 투입했다. 의회가 승인을 할 경우 시는 이 부지를 재단법인에 무상 기증형식으로 기부채납 하여야 할 것으로 보여져 의회의 승인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