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기자]
지난 23일 21시 32분경 대창면 사리리 소재 합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이 직원들이 퇴근한 후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이상무 소방서장, 의무소방대원 등이 소방장비를 동원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원인응 분석 중이다.
같은날인 23일 오후 3시경에는 망정동 우로지에 폐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환경관계자가 현장에 급파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우로지공원을 산책하던 중 폐수로 보이는 이물질이 저수지로 유입돼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본지에 연락해 왔다. 본지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사실을 확인한 결과 희멀건 우유빛 색깔의 폐수로 보이는 물질이 유입되고 있었다.
이에 즉시 영천시 환경보호 담당자에게 연락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퇴근한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조사한 결과, 갑을공단 내 D섬유에서 유출한 것을 확인하고 방류 중단을 지시했다.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현장 확인결과 우로지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D섬유가 방류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시정을 지시했다”면서 “연휴 기간이 끝나는 첫날 방류량을 조사해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덧붙여 "해당 공장은 폐수처리 가압장이 고장나 방류를 했다면서 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본지 제보자는 "빠른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