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조남월(사진) 영천시 부시장이 내년 1월1일자로 경북도로 복귀한다. 대신 경북도 장상길(50) 일자리본부장이 역시 같은 날 영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경북도는 28일 오는 새해 1월 1일자로 6개 시·군 부단체장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영천부시장에 장상길(50), ▲경산부시장에 최대진(53), ▲고령부군수 윤문조(54) 축산정책과장, ▲성주부군수 김한수(55) 문화예술과장, ▲봉화부군수 이규일(57) 문화유산과장, ▲울진부군수에는 배성길(54) 도청이전추진단장을 각 시장·군수와 협의 절차를 거쳐 임용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부단체장 인사의 경우 교육파견, 명예퇴직 등 교체가 불가피한 시·군을 대상으로 규모를 최소화하여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 민선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는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1월초 환동해지역본부 신설 등에 따른 조직개편과 연계해 실국장 및 과장급을 시작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5급 이하 정기인사는 1월 중·하순쯤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남월 부시장은 올해 1월1일자로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에서 영천시 부시장으로 내정돼 부임하자 마자 서민생활안정과 지역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신속한 예산집행을 시작으로 제55회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1년 동안 일자리창출, 인구 늘리기, 주민과의 소통 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두루 보살펴왔다.
조 부시장은 이번에 경북도로 복귀하면서 정년이 아직 2년이 남아있는데도 곧바로 명예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울 때 떠나야 존재 이유가 분명해진다."는 조 부시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터주는 즐거움으로 퇴직한 후 퇴직공무원으로서 제2의 인생을 새로 시작한다.
공직에 40년을 몸담아 온 조 부시장은 "10년 가까이 줄어든 영천시 인구가 올해 들어서 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것과 영천시 청렴도가 개선된 점이 가장 보람있다"고 말하고 언론에게는 "행정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정론직필로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바른 견제역할을 강조했다.
상주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경북대 정책대학원 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조 부시장은 지난 2013년 세종연구소, 영덕부군수와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 1월1일 3급 승진과 함께 영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영천과 인연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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