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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영천시장 적합도, 설 밑 여론조사▶명절 민심 어디로? - (조사, 2.9일~10일), 6.13 지방선거 영천시장▶자유한국당 공천에 관심
  • 기사등록 2018-02-14 01:13:42
  • 수정 2018-03-05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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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2. 9~10 영천시 남여 만 19세 이상 여론조사결과(선관위 자료), 모노리서치


[장지수 기자]

지난 2월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경북매일신문이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오는 6.13 지방선거 영천시장선거 정당지지도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중앙선관위에 등록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27.4%의 다소 높은 지지율로 1위에 나섰다. 2위(15.6%)인 정재식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과는 11.8%포인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공천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은 정재식(15.6%), 하기태(13.9%), 김수용(8.9%), 서만근(3.2%) 순으로 이번 조사자 7명 중 각각 2, 3, 5, 7위를 나타냈다.


▲ 왼쪽부터 최기문, 정재식, 하기태, 이정훈, 김수용, 정우동, 서만근(직함 생략)


당초 영천시장 선거에 지역에서는 모두 13명의 이름이 거론됐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7명(최기문, 정재식, 하기태, 이정훈, 김수용, 정우동, 서만근)만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최동호 전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과 자유한국당의 전종천 시의원, 이종권신성대학교 겸임교수,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이다.


일부 시민들은 지역이 보수텃밭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무소속 출마자가 당선된 사례를 들어 무소속의 영천시장 당선가능성을 조심스레 입에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정권이 바뀐 만큼 지역보수세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점친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 적통을 이어온 자유한국당은 53.89%의 지지를 받아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약 6%포인터 가량 하락한 47.6% 지지율을 나타내 당 공천의 인물여하에 따라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인물 공천이 당락의 중대 변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집권 여당의 바람 몰이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처음 더물어민주당이 후보경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과 최동호 전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이정훈 당 사회복지개선특위 부위원장 등 3명이 막바지 경선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보수표를 빼앗아 올수 있는 인물이나 지역 정서상 진보색채를 강하게 나타내지 않는 무난한 후보를 공천할 경우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을 위협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공천도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7명의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자 중 탈당으로 무소속출마자가 있을 경우 이남희 국민의당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의 출사표를 감안하면 5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다자구도도 전혀 배재할 수 없다.


때문에 이번 지역 영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최기문 전 청장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3자구도에 국민의당 이남희 지역위원장이 가세하느냐, 또는 무소속 1명이 더 추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려있다. 그만큼 자유한국당 공천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는 이유다.


현재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수용 경북도의원, 서만근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종권 전 해병대사령부 기무부대장, 전종천 영천시의원, 정재식 전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하기태 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이 당 공천을 위해 극심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 중에는 공천룰이 투명하지 않거나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도 벌써 점쳐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일부 출마자는 여차하면 무소속도 불사한다는 각오여서 당 공천이 향후 본선 구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도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각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자유한국당이 47.6%, 더불어민주당이 23.5%, 바른정당 4.1%, 국민의당 2.5%, 정의당 1.6%, 기타 지지정당 없음 또는 잘 모르겠음 이 19.8%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도 중요한 한 변수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경북 영천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5명(남 707명, 여 338명) 에 대하여 2018년 2월 9∼10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다. 조사방법은 유·무선전화 ARS(유선592건, 무선 453건), 표본추출방법,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방식이다. 이번 조사 가중치 보정은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를 따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포인트다. 또 응답율은 5.9%로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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