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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화 의장] 6.13 지방선거불출마▶“젊고 유능한 후배들 위해 자리 내 놓을 터” - 동료 의원, “아쉬운 반면 존경스럽다.” 찬사
  • 기사등록 2018-02-23 1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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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의회 김순화 의장


[장지수 기자]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은 오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시의원으로 불출마할 것을 확실시했다.


김 의장은 22일 시내 한 식당에서가진 지역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그동안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성 비례로 출발해 의장자리의 영광까지 받아 과분했습니다.”며 감사 인사한 후 자신은 오는 지방선거에 선출직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 의장은 또 지난 20일 시의원들과 사무직원들이 함께한 의회 정례회 자리에서도 “본인은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불출마를 공식화 한바있다.


김 의장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제7대 영천시회의원 정원12명 중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거나 포기한 시의원은 모두 6명이 된다. 불법여론조사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의원직을 상실한 모석종 전 의원을 비롯해 금호조합장에 뜻을 둔 권호락 의원(나 선거구), 도의원 제1선거구로 방향을 돌린 이춘우 의원(가 선거구), 영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전종천 의원(다 선거구), “시 의원직이 제자리가 아닙니다.”라며 작년 초부터 불출마선언을 해온 박보근 의원(비례), 그리고 이번에 김순화 의장(비례)까지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김 의장은 불출마와 관련해 본지와의 대화에서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성 비례로 그것도 초선에서 지방의회의장자리에 오르는 동안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유래 없는 선출직의 영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새삼 의원과 의장직이 어깨가 무거운 자리임도 느꼈습니다. 그동안 받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뜻에서 이제 제 자리를 더 젊고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내 놓겠습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혀왔다.


이같은 김 의장의 불출마 소식에 지역 한 정치원로 A씨는 “깜짝 놀랄 일이다. 현재 인지도가 가장 높고 또 자유한국당 현직 의장으로 출마할 경우 공천은 당연한 것인데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다니 정말 존경할만한 결정이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한 동료의원도 “솔직히 제가 더 부끄럽습니다. 또 아쉽습니다. 그동안 의장님께서 어려움도 많았는데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모든 능력을 다 쏟아 의회운영에 노력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결정에 저 역시 깊이 고개 숙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혹시 의장님의 결정에 번복이 있을 수도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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