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8시 30분 삼매2리 주민들이 영천시민회관 앞에서 삼매2리 일원 태양광발전사업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손흔익 기자]
삼매2리(매곡마을) 태양광발전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환오)는 22일 오전 8시 시민회관 앞에서 삼매2리 100번지 일원에 개발 예정인 태양광발전사업 반대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삼매2리 주민 27명이 참여해 약 1시간 50분여 동안 진행됐으며,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태양광 발전사업 반대에 대한 입장을 홍보했다.
시위 현장에서 영천시 담당자와 반추위(반대추진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주민들과 영천시 해당 부서 담당자들이 약 1시간여 동안 대화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스타홀 시 담당자와의 대화에서 투쟁위 주민들은 완강한 기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대화장 밖에서 사업주최측은 분명한 사업 의지를 드러내 해결책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22일 오전 10시 투쟁위 주민들과 영천시 해당부서 담당자들의 대화 모습
삼매2리 태양광발전사업 한 사업주 대표는 “우리는 주민들과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사업 진행을 할 계획이다"면서 가능하면 "일정 부분 지역발전을 위해 지원하겠으며, 향후에도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고 피해 정도를 파악해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사업 진행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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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 손흔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