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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의원 시절 '황제外遊'에 동행 女비서는 인턴"◀김성태 폭로
  • 기사등록 2018-04-09 21:14:38
  • 수정 2018-04-09 21: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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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사진=9일 오후 연합뉴스 TV화면 캡쳐)


"여인턴▶외유 직후 국회사무처 9급비서 등록, 8개월뒤 7급 초고속 승진"
"출장 담당보좌관 놔두고 인턴 동행, 정책비서 고용도 앞뒤 안맞아"
한미연구소 靑개입설 부인에 "새빨간 거짓말, 文판 블랙리스트" 질타


▲ 질타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고개숙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PenN)


[PenN=한기호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015년 5월25일부터 9박10일간 19대 국회 정무위원 중 '나홀로'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당시 출장에 함께 한 의원실 여비서가 '인턴 신분'이었고 1년도 채 안 돼 7급 비서로 '초고속 승진'했다는 폭로가 9일 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은 지난 2015년 황제 외유(外遊)를 다녀올 당시 동행했던 비서가 정책 비서였다고 밝혔지만, 그 비서는 인턴 신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통상 보좌관(4급 상당)이나 비서관(5급 상당)이 수행하는 관행과 달리 엄연한 '교육생' 신분인 인턴을 업무 보좌로 데리고 갔다는 점은 공교로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인턴은 외유 이후 얼마 되지 않아 2015년 6월 9급 비서로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후, 또 8개월뒤인 2016년 2월엔 7급 비서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둘의 관계까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김 원장이) 해외 출장 담당 보좌관이 있었음에도 인턴을 데리고 갔는데, (인턴이) 그 많은 일들을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상 정책업무 비서는 보좌관급이나 비서관급이 수행한다. 정책비서로 인턴을 고용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고 승진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이 스스로 갑질을 시인하면서도 변명으로 초지일관 하고 있는데, 청와대가 한 술 더 떠 (금감원장) 임명 철회는 없다며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권 감독 수장으로 누구보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인데 갑질과 삥뜯기 하는 분이 앉아서 되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던 정의롭고 공정한 인사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사실패와 검증실패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서 사과해도 모자를 판에 김 원장을 두둔하며 옹호하는 것을 보며 개탄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이 검찰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존스홉킨스 대학 부설 한미 연구소(USKI)의 인사와 운영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USKI의 예산 지원을 '여야 합의로 중단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보수 인사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문재인판 블랙리스트'"라며 "보수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퇴출당하는 인사보복에 국민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보수 적폐시 정책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본 기사는 펜앤드마이크의 허락을 얻어 게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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