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KBS진품명품 출장감정 녹화에 지역 임고면 손기온씨(가운데)가 '서간첩'(고서)을 감정 의뢰했다. 이 책은 이날 최고감정가인 400만원을 기록했다. 왼쪽은 김상환 감정위원, 오른쪽 진행자 개그맨 문용현씨
[손흔익 기자]
KBS1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경북 영천시 편 녹화가 1일 오후 1시 영천청소년수련관 2층 청소년극장에서 진행돼, 임고면 손기온 씨의 소장품인 서간첩(고서)이 400만원의 감정가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감정에는 영천을 비롯한 경주 등 인근 시·군에서 30여명이 출품한 50여점의 개인 소장품을 진동만(그림), 김상환(글씨), 김준영(도자기), 양의숙(민속품) 등 네 명의 감정위원들이 고서화, 도자기, 민속품 등에 대해 무료감정을 실시했다.
개그맨 문용현 씨(MC)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녹화에서 400만원의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고서 '서간첩'(임고면 손기온 씨 고서)은 손씨가 5년 전 대구문화의거리에서 구입한 것이다. 이날 손 씨는 300만원의 희망감정가를 제시했다.
김상환 감정위원은 “이 고서는 편지글을 모은 책으로 약 250여년 된 '서간첩'이다. 특히 무인들이 쓴 글씨를 모은 것이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글씨가 훌륭해 제대로 된 첩을 만들면 아주 좋은 연구 자료가 된다”고 평가했다.
또, 문외동 장태동 씨의 소장품인 백동화로(민속품)는 150년 전 작품으로 300만원의 감정가를, 경주 외동 최정학 씨의 150년 전 청화백자는 밑바닥에 금이 가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50만원의 감정가를, 임고면 구상희 씨의 그림은 30만원의 최종감정가를 기록했다.
녹화 후, 현장에서는 나머지 출품작에 대해서도 전문 감정위원들의 무료감정이 계속됐다.
▲ 1일 문외동 장태동씨의 백동화로(위)와, ▼임고면 구상희씨의 그림(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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