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사고 현장(사진= YTN 화면 캡쳐)
[손흔익 기자]
시내 한가운데 폭20m 도로 개통일에 승용차와 학원버스가 충돌해 버스가 전복되는 바람에 지난 28일 학생 등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완산동 완산지구(구, 공병대) 도시개발구역 내 도로를 지난 28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통 당일 구역 내 교차로에서 승합차(학원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타고 있던 운전자와 학원생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오전 현재 승합차 운전자와 학원생 대부분은 퇴원을 했으나, 어깨(쇄골)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1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경 완산동 미소지움 방향에서 직진하던 승합차와 영화교 방향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교차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고밝혔다. 또 "사고 교차로에는 점멸 신호가 작동되고 있었지만 승용차가 과속을 한 것 으로 보여진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나자 영천시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개통 요구로 어제(28일) 해당 구역의 도로를 개통했다"면서 사고 발생 후 경찰서와 협의해 사고지점 도로는 안전띠를 설치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곳 사고지점부터 시장 삼거리 방향 도로는 아직 미개설 지역으로 운전자들의 통행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폭 20m도로가 평면으로 길게 뻥 뚤여 있어 자칫 과속의 유혹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이번 개통으로 시장 삼거리까지 통행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하기 쉬운 지역이다.
▲ 지난28일 사고 발생 후 완산시장 삼거리 방향 도로는 안전띠를 설치해 즉각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 사고 발생 다음날(29일)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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