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흔익 기자]
시공사 부도와 유치권 등 법적문제로 12년을 끌어오던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이 채권문제가 해결돼 다시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11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 시행대행사인 (주)동남이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으로부터 유치권에 대한 채권매각에 낙찰돼 지난 8일 채권양도양수계약 채결했다"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부동주민센터 신축 이전과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주)동남이 단독 입찰로 참여한 유치권 내역은 5월 기준, 원금 25억과 이자 46억을 합쳐 약 71억 원으로 알려졌고, 낙찰 금액은 30억원이다. 따라서 동남은 입찰보증금 3억원을 제외한 잔금 27억 원을 1개월 이내 납부하면 된다.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1997년 7월 조합을 설립해 영천시 야사동 일원에 248,248㎡(75,095평) 면적에 16,674백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국제종합토건이 시공사로 참여했으나 2006년 4월 시공사 부도로 12년여간 표류해 오는 등 사업기간을 7차례나 연기해왔다. 2019년 7월까지가 최종 사업기간이다.
또 시공사(국제종합토건) 부도 후 지난 2월 부산지방법원의 파산선고 결정이 내려졌고, 지난 5월에야 채권매각 공고를 거쳐 이번에 시행대행사인 (주)동남이 채권양도양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치권에 대한 법적 문제가 마무리됐다.
따라서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반시설 설치 등에 보조금 10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는 한편,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환지계획인가 등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동부동주민센터와 국민체육센터 등의 건립에도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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