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최고령선수 군위군 박영달(남, 89세, 게이트볼). 영천시 김종선(여, 93세, 국학기공)

▲ 21일 ~22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2018년 경북으르신생활체육대회` 개막식(영천실내체육관)에 참가한 23개 시군 어르신들

[손흔익 기자]
2006년 시작돼 올해로 만 12년째인 '경북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올해에는 21일 영천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게이트볼, 축구, 탁구, 국학기공 등 10개 종목으로 군부와 시부로 나누어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했다. 또 영천시와 영천시체육회, 경상북도회원단체가 주관을 맡았으며, 도내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관계자 등 3,8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 전라남도 체육회(단장 김홍식 수석부회장)에서 게이트볼을 비롯한 7개 종목에 74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마련 했다"며, 김영석 영천시장으로부터 환영사에서 "앗따! 어르신들 허벌나게 고맙구마이!"라고 인사를 받았다.

21일 오전 11시 30분 영천체육관에서 실시된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당선자, 윤종진 경북도 행정 부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고현우 경북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통보, 국민의례, 개회선언, 기념패 전달, 환영사, 대회사, 축사, 동호인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13회(햇수는 만12년) 대회가 영천에서 치뤄지는 만큼 가장 먼저 김영석 영천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시장은 이날 환영사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당선자를 먼저 소개한 후 "어르신들 억수로 반갑 심데이~"라며 사투리로 운을 뗀 뒤 “생활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소통의 자리이기에 오늘의 축제가 승부보다는 화합과 발전의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특히 전남도의 어르신들이 참가하셔서 전남과 경북이 하나 되어 세계의 주역이 되자”고 말하고 "어르신들 참말로 고맙심데이~"라며 참가한 어르신들은 열열한 환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 선수는 군위군 박영달(남, 89세, 게이트볼) 선수와 영천시 김종선(여, 93세, 국학기공) 선수로 확인 됐다. 이들 두 선수는 윤종진 부지사로부터 "오래 오래 건강하시라"는 의미에서 각각 건강 기념패가 전달 됐다.

윤종진 부지사는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대회 관계자에 감사한다. 경북의 틀을 다지신 분들이 바로 어르신 여러분들입니다. 100세 시대의 맞춤형 복지로 어르신들이 활발히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도정을 잘 이끌겠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며 짧게 어르신들에 대한 당선자의 의지를 피력했다.

▲ 환영사와 축사를 하고있는(왼쪽부터) 김영석 영천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

이번 대회는 21일 오전 8시부터 조교동 영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파크골프를 시작으로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 골프, 배드민턴, 정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또 영천시 선수단은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 골프, 체조,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7개 종목에 201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종목은 개최 당일 하루 동안에 끝나지만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정구, 축구, 탁구, 테니스 등 6개 종목은 22일까지 2일간 진행된 후 22일 대회 막을 내린다.  

▲ 윤종진 부지사(가운데)가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선(왼쪽, 93세), 박영달(89세) 어르신께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 공식행사후 기념촬영을가진 전라남도 체육회 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