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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파업 일단락, 33만원 인상안으로 정상운행, 주민 불편 해소
  • 기사등록 2018-07-11 2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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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기자]
파업 일촉측발에 이르렀던 영천시내버스가 11일 새벽 3시 협상을 타결해 정상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따라서 파업으로 비상계획을 세웠던 영천시는 한시름 놓고 주민 불편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2시 대구지방노동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노동위원회에서 노사 양측과 조정위원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력근로에 따른 2일 초과분 인상분과 상여금을 포함해 33만원을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이같은 타결을 보았다.


이날 경북도내 8개 업체 사측 대표는 인상의 당위성과 지급여력 부족을 내세우며 수차례 정회와 재협의를 가졌다. 전날 오전 2시부터 시작된 조정위원회는 13시간 이라는 마라톤협상 끝에 다음날인 새벽 3시 33만원을 인상하기로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서 노조측은 탄력근로에 따른 급여감소분 보전과 급여 15% 인상 등을 요구하며 10일 파업을 경고하고 사측을 압박해 왔다. 하지만 농촌지역 버스업계의 경영사정을 감안해 극단적인 상황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차원에서 노조가 양보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버스 업계 노사가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파업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대규모 불편 위기는 해소됐다. 특히 노선버스 외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농촌 지역은 버스 운행이 멈추면 극심한 불편이 잇따를 수 밖에 없어 영천시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11개 버스 운송업체가 있다. 안동과 예천에 소재한 3개 업체는 이비 지난해 단체협상을 마쳤고, 이번에는 8개 업체만 조정위원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영천교통은 경유버스 35대, CNG 34대 등 모두 69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사무원 10명, 운전기사 102명으로 요금은 일반 12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600원을 받고있다. 또 영천시는 여기에 매년 70여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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