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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정말 덥다" 폭염에 숨 막히는 가축들, 장마끝 폭염 장기화
  • 기사등록 2018-07-18 20:12:08
  • 수정 2018-07-19 0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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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3시 영천시 북안면 용계리 김종기씨의 양계장 닭들이 대형 송풍기에도 더위를 식히지 못해 물이 나오는 수관 앞으로 몰려 숨을 몰아쉬고 있다.


[장지수기자]

전국이 일주일째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장마는 끝났다"면서 폭염 장기화를 예고했다. 남쪽의 열기와 북쪽의 열기가 동시에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당분간 폭염과 온열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폭염 주의보를 내렸다. 밤낮없이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영천은 연일 전국 최고 수은주를 자랑하고있다. 지난 16일은 38.3도를 기록했고 18일 오후3시현재 37도를 기록해 연이어 전국에서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이다.


가마솥 찜통더위에 온열환자와 가축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경북도는 18일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86명으로 이중 9명은 현재 병원입원 치료중이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축피해는 전년도에 비해 30%이상 늘어났다고 정부가 18일 밝혔다.


영천은 18일 오후3시 현재 돼지 13농가에 572두, 닭 2농가에 2,672수 등 모두 15농가에 3,251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고 농업기술센터가 밝혔다.


특히 영천지역은 여전히 천국 최고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시 관계자는 노약자의 경우 나들이 할 때는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쓰고 가급적 그늘을 찾아 쉬어갈 것을 권하면서 평소에도 물을 자주 마셔 줄 것도 당부했다.


올여름 장마가 보름정도 일찍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지속되자 시민들은 “비라도 잠깐 내려주면 폭염이 잠깐 쉬어 갈 텐데”라며 하늘을 원망하고 있다.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영천시가 16일부터 살수차를 동원해 시내 도로를 식히고 있다. 영대병원-신망정사거리,오미삼거리-주남네거리, 시청오거리-영천역, 등 두요 간선도로 14.5km에 하루 2~3회 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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