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이 지난 22일 한여름 무더위 속 도계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계서원은 조선중기 무신이자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선생(1561~1642)의 위패 모시고 있는 서원으로, 노계의 삶과 사상을 담은 노계문학관이 6월 26일 개관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은 37도를 넘는 한여름 뙤약볕에도 불구, 어린이를 포함한 50여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손수 팔을 걷고 정성과 공경의 마음을 담아 구석구석 사당과 강당의 창호 도배, 강당 마루 바닥 닦기 등 환경정비에 땀을 흘렸다.

▲ 창호 도배, 강당 마루 닦기를 하고 있는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회원들

한편,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5개 단체가 연합으로 결성되어 수 년 간 문화재 보존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체마다 특성을 살려 분야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내에 소재하는 조양각, 숭렬당, 영천향교 등 영천시민들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신발을 벗고 출입이 가능하도록 건물마루바닥에 천연 밀랍초로 정비를 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킴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80723 문화예술>